[건강칼럼] 입가 주름 개선, 삶의 질 향상

시간의 흔적이 가장 먼저 드러나는 곳, 바로 입가다. 웃음과 함께 자연스럽게 생겨나던 주름이 어느 순간부터는 지워지지 않는 노화의 신호로 자리 잡는다. 특히 팔자주름을 포함한 입 주변의 깊고 굵은 주름은 단순한 외과적 수술로는 개선이 어려운 까다로운 영역이다. 섣부른 시술은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인상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시술자의 정교한 기술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부위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입가 주름은 정말 개선이 불가능한 걸까? 답은 ‘아니다’다. 피부 깊숙한 곳에 적절한 수분과 탄력성을 부여하고,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는 치료를 통해 입가 주름을 현저히 완화할 수 있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다양한 타입의 히알루론산 필러와 콜라겐 부스터를 정교하게 조합한 복합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피부 심층까지 풍부한 수분을 공급해 잃어버린 탄력과 윤기를 되찾아 주는 핵심 치료법이다. 특히 점성이 낮은 소프트 타입 필러는 입가처럼 표정 변화가 잦고 민감한 부위에 이상적이다. 여기에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는 성분을 병행 주입하면, 단순한 볼륨 채움을 넘어선 근본적인 안티에이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복합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자연스러워진다는 점이다. 인위적인 변화가 아닌, 피부 자체의 재생 능력을 끌어올려 지속적인 볼륨 회복과 주름 완화를 실현한다. 이 때문에 자연스러운 변화를 선호하는 중년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하지만 단순히 시술법을 조합한다고 해서 모든 환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피부의 적절한 층위에, 정확한 깊이와 각도로 주입해야만 자연스러운 재생이 이루어진다. 특히 입가는 말하고 웃고 먹는 등 온종일 미세한 움직임이 반복되는 부위여서, 의료진의 해부학적 지식과 숙련된 테크닉이 결과를 좌우한다.

국내 피부과 의료 기술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 서울 잠실의 샤인봄의원 사례도 이를 잘 보여 준다. 우리 병원은 단순한 시술 제공을 넘어, 피부과학 분야 글로벌 기업인 갈더마 코리아가 주최하는 국제 심포지엄과 학회에서 연자로 활동하며 동료 전문의들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의사를 가르치는 의사’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한국의 피부과 기술력이 단순히 국내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술 타이밍 또한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주름이 깊어질수록, 나이가 들수록 피부의 회복력은 점차 떨어진다. 따라서 입가 주름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전에 예방적 차원에서 접근하거나, 이미 형성된 주름이라면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적 접근보다 섬세한 기술력이 더 중요한 입가 안티에이징. 오랫동안 고민만 하던 입가 주름을 이제는 전문가의 정교한 손길을 통해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개선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젊은 인상을 되찾는 것은 단순한 외모 개선을 넘어, 자신감 회복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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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원장 / 샤인봄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