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치료 세계 1위, 한국”… 미국보다 생존율 2배 높은 이유는?

한국이 위암 치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 시스템, 내시경 기술의 발달, 의료 접근성, 전 국민 건강보험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위암 5년 생존율에서 76.5%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32.0%)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세계 의료계에서도 ‘K-의료’의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조기 진단이 살린 생명

한국은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 국가 건강검진을 통해 위내시경 검사를 지원한다. 이 제도 덕분에 위암 환자의 60% 이상이 초기 단계에서 진단되고 있으며, 내시경 절제술 등 비침습적 치료법이 조기에 적용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내시경 검진은 자율에 맡겨져 있고 비용 부담이 커 조기 진단률이 낮다. 이로 인해 생존율에서 큰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 한국 vs 🇺🇸 미국 : 위암 치료 비교]

항목한국미국
5년 생존율76.5%32.0%
조기 진단률높음 (60% 이상)낮음 (20% 이하)
의료 시스템전국민 건강보험, 저비용민간보험, 의료격차 심각
치료 접근성전국 고가 장비 보급지역 편차 큼
내시경 검사보편적 시행일부 고위험군만 사용

하버드 의대 데이비드 바울 박사는 위암 판정을 받은 어머니의 수술을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받도록 결정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정교한 위암 수술 체계가 한국에 있다”며, 한국 의료진의 숙련도와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을 극찬했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전국 의료망

한국은 ‘병원 간 진료정보 공유 시스템(HIE)’을 통해 환자의 진료 기록과 병력이 전국 어디서든 확인 가능하다. 또한 CT, MRI 등 고가 장비도 지방 병원까지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지역 간 의료 서비스 편차가 거의 없다.

서울, 부산, 광주뿐 아니라 중소 도시에서도 위암 치료가 가능하며, 지방 환자도 수도권과 동일한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전문가가 말하는 ‘K-의료’의 성공 비결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정호 교수는 “한국은 의료를 시장 논리가 아닌 공공재로 인식하고 체계화한 국가”라며, “형평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몇 안 되는 보건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예방 중심 정책, 정신건강 통합 치료 모델 등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한국은 미국보다 앞선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한국은 단순히 위암 치료를 잘하는 나라가 아니다. 예방 → 조기 진단 → 치료 →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내는 대표적인 의료 선진국으로 자리 잡았다. 위암 치료만 보더라도, 한국은 세계 의료계가 벤치마킹하고 있는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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